Produced by CCMP produced by CineCaption

C O C 중원 자막팀

자막제작 : 아자! 조!! ^_^ / 은이지

소오강호 2001

제 33 집

영영

지금은 항산파의 장문이니
자중을 해야죠

세상 장문인들중

항산파 장문인이
가장 묘할거요

왜 그런 말을 하죠?

소림 방장과 무당 장문도
예의로 대하는데

누가 감히 무시하겠어요?

화산에서 축출당한 일은
다 잊어버리도록 해요

항산과 화산은 동등해요

정정당당한 항산파의 장문이

일개 화산파의
제자만 못한가요?

영영, 정말 감사할 뿐이오

조선생의 말론 영영은
내 입장이 곤란할까봐..

그들더러 항산에
투신하랬다던데..

구속받기 싫어하는
강호 친구들이..

성고의 명이 아니라면

항산에 투신해
계율을 지키려 하겠소?

맹주가 되어 소림을 쳤기에

그들이 탄복하고 순응한거죠

나완 무관해요

뭘 생각하오?

낙양의 녹죽향을
기억하고 있나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요

그날 당신은 소사매와의
일을 격앙되서 말했었죠

이전에는

난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아름답고..비참할만치

가슴 아픈 남녀의 정을..

난 그동안 오직
내 검만 믿어왔는데

그날 모든게 달라졌어요

진정한 사랑이란걸 믿게 됐죠

난 당신 앞에선 감정을 숨겼지만

보지 못하면 미칠 것 같았어요

그런 말은 그만해요

순조롭게 장문인이 됐으니

나도 아버지랑 흑목애를
치러가야죠

- 영영..
- 그 "유소사"란 곡을 기억하나요?

한번 연주해 볼까요?

좋소

의림, 무슨 일이 있나요?

임아가씨, 정말 떠날 건가요?

임아가씨

산아

내 아내..

나 임평지...
다음세상에서 꼭 보답할게

엄마, 평지가 보이지 않아요

엄마, 들어보세요

저녁에 잘 때만해도
아무 일 없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안 보여요

얼핏 꿈속에서 다음세상에서
잘해주겠다 말한거 같은데

엄마, 어떡해요

- 빨리 찾아봐야지
- 찾지 마라

아빠

강호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게냐

나 악불군의 사위가

신혼 첫날 밤에
달아났다고 말이다

엄마..

아무 일 없을 거야. 그럴거다

어쩌면 벽사검보를 찾아내
연마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만약 여창해가 평지를
잡아갔다면 어떡하죠?

그럴 리가 없어

임평지가 다시 나타날 땐
지금의 임평지가 아닐거야

어쩌면..

네가 해야할건

모든 사형제들과 사과애에 가서

검법을 연마하는거다

오악검파의 병합이 이제
겨우 한 달이 남은거 알겠지?

오악을 깰 수 있는
검법을 꼭 만들어야 해

임평지는..임평지는 말야..

외조부가 죽어
문상하러 갔다 해

엄마..

영호장문, 어젯밤에

임아가씨가 서둘러
하산하는걸 봤는데

근심이 있는듯 했어요

임아가씨는 마교지만
마음은 보살 같아요

다들 그렇게 말해요

의림 소사매

임낭자는 아버지를 도와
동방불패를 죽이러갔어

난 항산파 장문이니
도우러 가면 안되는걸까

떳떳하다면 뭐든
못할 게 없어요

떳떳하다면..

그래 맞아!

제자들에게 난 급한 일로
문중을 떠났다고 말해 줘

의청, 의화가 당분간
문중을 맡도록 해

영호대형

부처님의 가호를..

아버지

교주님

상관운이 인사올립니다

교주 천추만세, 강호통일

상광형제는 평소 당당하고
꿋꿋한 남자인데

오늘은 왜 그런 말을 하는거지?

뭔 천추만세, 강호통일인가..

교주님

동방불패가 한 말입니다

그의 앞에서 모두
그 구호를 외쳐야 했기에

상관형제도 습관이 됐나봅니다

그랬었군

천추만세 강호통일?

동방불패, 어림없다!

영영, 영호충은?

그를 데려오지 못했어요

그래, 영영

네 마음을 잘 안다

넌 그를 아끼지만
그는 여승들을 아끼니

착한 딸아

앞으론 조심해야겠구나

영호형제입니다

임선배님, 임선배님

듣자니 경천동지한 일을
하시러 간다는데..

안 데려갈 겁니까?

영호형제
우린 흑목애로 가는 거네

저 임호충은 강호에서
이름난 방탕아로

항산파 장문인도 됐는데..

임선배를 도와 동방불패를
치지 못하겠습니까?

좋아!

그러니 영영이 널 좋아하지

역시 영웅답군

가자

상관장놔, 공이 크구료
영호충을 잡아오다니

교주님이 무척 기뻐하고 있소

교주의 홍복으로

양총관의 분부에 따라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

이놈이 영호충이오?

왜 이렇게 비실거리지?

잘못된 게 아닌지..

항산파 장문이 되는 걸 내가
직접 봤으니 틀림없을 겁니다

가장노가 혈도 세 군데를
찍었고.. 내 장풍을 맞아

아마 1년 이내엔
회복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 모양으로 만들었으니
성고가 죽이려 할거요

교주님께 충성할 뿐
다른 사람은 상관 안합니다

교주님을 위해선
죽어도 한이 없소

좋소 그 충성심을
교주께 전하지

동백웅은 교주님을 배신하고
임아행과 결탁했으니

오늘 처형할 거요

다들 당신처럼 충성하면
뭔들 못하겠소

수고했으니 가서 쉬시오

양총관

잠깐만..

이번에 강호에 나가 귀한
진주를 손에 넣었는데..

받아주십시오

이번에 데려간 부하들은
대다수 순직을 했고..

저 세 사람만 나와
살아서 돌아왔으니..

교주님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좋소

감사합니다

인의영명한 교주님이 명하니

백호당 장노 상관운과
부하셋은 들어오시오

감사합니다

강호통일을 이루옵소서

일월신교 천년만년

동방교주 강호통일

백호당 장노 상관운이
교주님을 뵈옵니다

상관운, 부하들은 왜
교주님께 무릎을 꿇지 않지?

어서 꿇어라

일월신교 천년만년
동방교주 강호통일

동백웅, 왜 교주님을
찬양하지 않느냐?

내가 동방불패와 친구였을 때

네놈은 있지도 않았어

동방불패와 생사를 같이할 때

네놈은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무슨 자격으로 말하느냐

교주님 앞에서 망언을 하다니
죽고싶냐?

넌 반도 임아행과 결탁했다
네 죄를 아느냐?

그분은 본교의 전임 교주고

신병을 치료하기 위해 교주직을
당분간 동방불패한테 맡긴 건데

그가..어째서 교를 배신한
반도란 말이냐?

신병을 치료했으면
본교로 돌아와야지

소림사로 가서 소림, 무당
숭산 장문인과 결탁했다

그게 교를 배신한 게 아니냐?

왜 교주님을 뵈러오지 않지?

교주님의 뜻에 따라야지

임교주는 일월신교를
창시한 분으로

그의 경험과 무공은
동방불패에 못지않다

동방형제, 그렇지 않은가?

쓸데없는 소리 말아

교주님은 너같은 조무라기는
상대하지 않아

만약 참회할 뜻이 있다면
내일 이곳에서..

형제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다 시인해라

잘못을 후회하고
충성을 맹세한다면..

교주님이 목숨은 살려줄 거다

안그러면
결과가 어떨지 잘 알겠지!

난 사는것도 귀찮아졌는데

무슨 결과를 생각하겠느냐

좋다. 소원대로 해주지
끌어내 죽여라

동방형제여. 동방형제

직접 한 마디만 해준다면

그럼 죽어도 한이 없어

3년 동안 한마디도 안하니

누가 술수를 부려
벙어리로 만든듯 싶구나

동방형제여
왜 말을 안 하는건가?

동방형제, 말을 해보게

말 한 마디만 하면
난 당장 죽어도 좋다

보아야겠다

누가 자네를 말못하게 했는지!

교주님을 보호해라

행동개시

서라!

다들 보았느냐

동방불패를 위장해
일월신교를 어지럽혔다

말해! 넌 대체 누구냐?

양연정!
저 자는 누구냐?

네깟게 묻느냐
반역자 주제에

들어라 양연정

내가 흑목애에 다시 온 건
네놈을 처단하기 위해서다

다들 들어라

이놈은 동방불패를 위장한 거다

내가 본교의 진짜 교주인

임아행이다!

여러분, 동방불패는
양연정 손에 죽었을 겁니다

이 임교주가 우리의
진정한 교주입니다

모두 임교주께 충성을
맹세합시다

교주님께 인사올립니다

강호를 통일해 주십시오

좋아, 지금부터 흑목애를
잘 지켜라

아무도 출입 못하게 해!

네

우린 동방불패를 찾아가자

동방불패의 행방을 알면
말해라, 후한 상을 주겠다

동방불패는 죽지 않았습니다

어디 있냐? 말해봐라

동방불패가 있는 곳은
아주 은밀해서

양연정만이 들어가는
방법을 압니다

양연정, 어서 동방불패에게
안내해라

사내대장부답게 화끈하게
모든 걸 끝내는 게 어떠냐?

동방교주는 천하무적인데
죽으러 가겠다는 거냐?

좋아, 데려다 주겠다

상관형, 우리 둘이 저 녀석을
들고 동방불패한테 갑시다

가자!

연정, 누구랑 같이 왔지?

옛 친구가 당신을
꼭 만나야 된대요

왜 여기까지 데려왔지?

너 말고는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아

데리고 들어가지 않으면
날 죽일텐데

당신을 못보고 어찌 죽겠어요

임아행 말고 또 누가
감히 그런..

동방불패, 정말
규화보전을 연마했냐?

들어와 보면 알잖아

조심

동방형제 자네인가?

동방불패

12년이다

그 12년동안 서호감옥에서
매일 네 모습을 떠올렸다

내가 널 잊지 않도록!

내가 왜 생각을 못했을까

12년후의 동방불패가
남녀도 아닌 요마가 되다니

이게 바로 인과응보로군
응보야

정말 임교주군
별로 변한 게 없어

영영 곁에 서있는 건
영호충이겠군

그렇소

범상치 않군..

영영이 사람을 잘봤어

향좌사, 어서 연정을 내려놔

연정, 왜 그래?
저들에게 부상입었나?

내 다리를 부러뜨렸어

많이 아프겠지?

- 조금..
- 다리는 내가 치료할 수 있어

저들을 보낸 후에
치료해줄게

적을 눈앞에 두고
이게 뭐하는 거야?

저들을 보내고 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자구

그래.. 화내지 마
다 보내면 되잖아

동방형제..

어떻게 그런꼴이 된거지?

연정을 해친이들중 한명이겠지?

왜 저런 놈을 감싸주는건가?

어떤놈을 내세워

자네 행세를 시킬걸
알고 있는건가?

교의 일은 모든걸 내가
연정한테 맡겼어

그가 옳다고 생각하면
그건 옳은 거야

날 죽이려 했는데
그것도 옳은 건가?

널 죽이려 했다면
네가 잘못했겠지

날 죽이라면
진정 날 죽일텐가?

연정이 원하는건
난 다 해줄거야

세상에서 오직 연정만이 날
진심으로 대했고 나도 그러니

나하고 친하었다해서
연정에게 죄지으면 안돼

미친 줄 알았는데
정신이 멀쩡하군

우리가 친했다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내 비위를 건디는건 괜찮지만

연정에게 죄짓는건
절대 안돼

그렇게 한다면 어쩔텐가?

날 죽이겠다는건가?

세상 사람들은 늘 이기적이지

조금 도와줬다고 해서
계속 각성을 못하고

계속 상기시키려하다니

왜 그들은 당신처럼
날 대해주지 못할까?

어서 손을 쓰라구
내가 저놈들을 죽여야 하겠어?

몸도 불편한데 진정해..

동대형

예전에 태행산에서
"노동칠호"의 협공을 당해

내가 중상을 입었을 때
자네가 구해줬어

그걸 기억하고 있군

내가 교주가 되고
장로들이 불복했을때도

자네가 나서서 주작당의
나장로를 죽여버렸고

그 후로 교내에선 아무도
나한테 반기를 들지 못했지..

내가 너무 어리석었어

그게 아니라 의리가 있었어

난 열 한살 때 동형을 알았고

그때 난 가난했는데
동형이 도와줬지

부모님의 장례도
동형이 다 치러줬어

지난 일을 꺼내서 뭐해?

얘기 해야지..
난 양심이 있으니까

연정이 동형의 목숨을
꼭 원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어

동장로, 조심해!

동방!
동방..!

동방불패, 지난날 넌
규화보전을 얻기 위해

내게 암수를 썼었지

임교주, 날 탓할 수 없어

12년 전 당신에게 손을 쓴건

네가 규화보전을 없애려해서야

사공을 연마하려면
스승을 먼저 해치는법

규화보전은 사람을
해치는 물건으로

내가 흡성대법을 연마한 것도
규화보전을 없애기 위함이다

헌데 동방불패 네가
그걸 익히다니..

날 해치면서까지..

임교주, 난 아주
매정한 사람은 아니야

그래서 죽이지 않고 단지
서호 밑에 연금했을 뿐이야

동방불패, 지난날 너의 야욕을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나의 야심도 향좌사는 못속였지

일월신교에서 임교주와
나 동방불패 외에..

넌 인재였어

임아가씨, 내가 그동안
어떻게 대해줬지?

잘 해줬어요

잘해준 건 몰라도
난 네가 부러웠어

여자로 태어난 건 남자보다
백배 더 큰 행운이야

더구나 넌 미모도 뛰어나고 젊으니

내가 너라면 일월신교의
교주는 물론이고..

황위를 준다해도 마다할 거야

동방불패
이 요사스러운 괴물아!

어떻게 내 딸과 비교가 되겠냐?

임교주

넌 일개 무지렁이에 불과해

말투도 거칠고..

난 저 영호소협이 맘에 들어

영호충

듣자니 임아가씨가 널 위해
목숨까지 아끼지 않았다는데

남자가

그런 복을 받긴 쉽지 않은데

오늘 나 동방불패의 손에
죽게되면

애석하잖나